본문 바로가기
건강

뇌전증 완치 가능할까? 치료 성공 사례 비교

by 건강한거루 2025. 3. 17.

뇌전증은 만성 신경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완치 또는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사례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뇌전증 완치 가능성에 대한 연구 결과와 치료 성공 사례를 비교 분석하여,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뇌전증 치료 방법 관련 사진

1. 뇌전증 완치 가능성, 과연 현실일까?

뇌전증은 만성 질환으로 분류되지만, 모든 환자가 평생 발작을 겪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상당수의 환자가 발작을 완전히 억제할 수 있습니다.

국제뇌전증연맹(ILAE)에 따르면, 2~5년 동안 발작이 전혀 없고, 약물 치료를 중단해도 재발이 없는 경우 "임상적 완치"로 간주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전체 뇌전증 환자의 약 60~70%가 적절한 약물 치료만으로 발작을 완전히 조절할 수 있으며, 이 중 일부는 치료 중단 후에도 재발하지 않습니다.

또한 소아 뇌전증의 경우 70~80%가 성인이 되면서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양성 롤란딕 뇌전증(BECTS)이나 청소년 근간대성 간질(JME)과 같은 특정 유형은 성장하면서 증상이 완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발작이 2년 이상 지속되거나, 여러 가지 약물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뇌전증의 경우 완치보다는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때는 약물 외에도 수술, 케톤식이요법, 신경자극치료 등의 대체 치료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2. 뇌전증 치료 성공 사례 비교

뇌전증 치료 성공 사례는 환자의 나이, 발작 유형, 치료 방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를 몇 가지 유형별로 살펴보겠습니다.

(1) 약물 치료로 완치된 사례

20대 초반에 뇌전증 진단을 받은 A씨는 간질 발작이 한 달에 2~3회 발생하는 상태였습니다. 병원에서 항경련제를 처방받고 정기적으로 복용한 결과, 3개월 후부터 발작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이후 5년 동안 꾸준히 치료받은 뒤, 약물 중단 후에도 재발하지 않아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조기에 적절한 항경련제를 처방받고 꾸준히 복용하면, 약 70% 이상의 환자가 발작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뇌 손상이 없는 경우 완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집니다.

(2) 수술 치료로 회복된 사례

어린 시절부터 난치성 뇌전증을 앓아온 B군은 여러 가지 약물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의료진은 뇌파 검사와 MRI를 통해 발작을 유발하는 특정 부위를 찾아낸 후, 측두엽 절제술을 시행했습니다. 수술 후 1년간 경과를 지켜본 결과, 발작이 완전히 사라졌고, 이후 약물 복용 없이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약물 치료가 듣지 않는 난치성 뇌전증 환자의 경우, 뇌수술을 통해 완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수술 후 50~80%의 환자가 발작을 완전히 멈출 수 있으며, 일부는 약물 없이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3) 케톤 식이요법으로 개선된 사례

뇌전증을 앓고 있던 6세 아동 C양은 항경련제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환자였습니다. 부모는 약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케톤식이요법(고지방·저탄수화물 식단)을 선택했습니다. 식이요법을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발작이 90% 이상 감소했으며, 2년 후에는 약물 없이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졌습니다.

케톤 식이요법은 어린이 난치성 뇌전증 환자의 약 30~50%에서 발작을 크게 줄이는 효과를 보이며, 일부는 완치에 가까운 상태로 회복됩니다.

3. 뇌전증 치료 후 재발을 막는 방법

뇌전증 치료 후에도 생활 습관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완치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관리법이 필요합니다.

  • 약물 치료 유지: 의사의 지시 없이 임의로 약을 끊지 말 것
  • 수면 관리: 수면 부족은 발작 위험을 높이므로 규칙적인 생활 유지
  • 스트레스 조절: 심한 스트레스는 발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명상, 운동 등으로 관리
  • 금주 및 금연: 알코올과 니코틴은 신경계를 자극하여 발작 위험을 증가시킴
  • 정기 검진 필수: 발작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뇌파 검사 및 신경과 진료를 받을 것

특히 발작이 5년 이상 발생하지 않고, 약물 없이도 증상이 없는 경우 "완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뇌전증 유형에 따라 일부는 장기적인 관리를 필요로 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뇌전증, 완치는 가능하지만 관리가 핵심

뇌전증은 만성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 혹은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꾸준한 치료와 생활 습관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약물 치료로 발작이 억제된 환자는 60~70%, 수술 치료 후 완치 가능성은 50~80%이며, 케톤 식이요법 등 대체 치료도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최적의 치료 방법을 선택하고, 꾸준히 관리한다면 뇌전증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